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440선 돌파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2440선을 돌파해 상승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50포인트(0.60%) 오른 2444.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5.43포인트 내린 2424.15에 약보합 개장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사자'로 개장한 기관이 장 초반 순매도에 나섰지만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하락한 종목보다 상승한 종목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상위 대형주들를 중심으로 오르면서 2440선을 돌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은 5% 이상, 건설업은 4% 이상 올랐다. 전기전자, 통신업, 은행도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제조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도 올랐다. 반면 기계, 철강금속은 1% 이상 내렸다. 금융업,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등도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82억원, 55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117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팔았고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140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실적 기대감에 8.29% 급등했다. 셀트리온은 4.79%, 아모레퍼시픽은 2.27% 상승했다.삼성전자, 삼성SDS, 한국전력, SK텔레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 SK이노베이션은 2% 이상 내렸고 포스코는 1% 이상 빠졌다. 현대차, 삼성생명, LG화학,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도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366개 종목이 올랐고 463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48포인트(0.75%) 오른 874.44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