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역 살인사건 당시 피해 여성을 추모하고 함께 분노하기 위해 빼곡히 붙였던 포스트잇들 기억나십니까?
이번에는 포스트잇이 대학가에서 성추행 교수 퇴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파면 어렵지 않아요" "방 빼" "성희롱 NO 암기해 그냥!"
재치있지만 날 선 문구가 적힌 포스트잇들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교수 연구실 앞에 빼곡히 붙어있습니다.
서울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성신여대, 덕성여대, 연세대 그리고 서울대까지, 미투 폭로가 터진 곳이면 어김없이 포스트잇으로 분노를 표현한 겁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포스트잇 물결은 교수 연구실을 넘어 캠퍼스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부 학생들의 움직임이었지만 이제는 많은 학생들이 이른바 '포스트잇 미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다혜 / 성신여대 재학생
- "매일 아침 학교 올 때마다 포스트잇 읽으면서 '아 점점 사람들이 이렇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라고…."
광장의 촛불처럼 대규모 의사 표현은 아니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참여하고 공감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인터뷰(☎) : 노선이 /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활동가
- "포스트잇이 작은 대자보라고 불리기도 하거든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본인의 신원을 노출하지 않은 상태로 본인 이야기를 전할 수 있고…."
우리 시대 젊은이들이 작은 포스트잇에 짧지만 날카로운 한 마디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역 살인사건 당시 피해 여성을 추모하고 함께 분노하기 위해 빼곡히 붙였던 포스트잇들 기억나십니까?
이번에는 포스트잇이 대학가에서 성추행 교수 퇴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파면 어렵지 않아요" "방 빼" "성희롱 NO 암기해 그냥!"
재치있지만 날 선 문구가 적힌 포스트잇들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교수 연구실 앞에 빼곡히 붙어있습니다.
서울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성신여대, 덕성여대, 연세대 그리고 서울대까지, 미투 폭로가 터진 곳이면 어김없이 포스트잇으로 분노를 표현한 겁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포스트잇 물결은 교수 연구실을 넘어 캠퍼스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부 학생들의 움직임이었지만 이제는 많은 학생들이 이른바 '포스트잇 미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다혜 / 성신여대 재학생
- "매일 아침 학교 올 때마다 포스트잇 읽으면서 '아 점점 사람들이 이렇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라고…."
광장의 촛불처럼 대규모 의사 표현은 아니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참여하고 공감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인터뷰(☎) : 노선이 /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활동가
- "포스트잇이 작은 대자보라고 불리기도 하거든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본인의 신원을 노출하지 않은 상태로 본인 이야기를 전할 수 있고…."
우리 시대 젊은이들이 작은 포스트잇에 짧지만 날카로운 한 마디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