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웰빙 열풍 타고 양고기 뜬다…수입액 1억 달러 돌파
입력 2018-04-07 19:30  | 수정 2018-04-07 20:26
【 앵커멘트 】
고기 먹자하면 소고기 돼지고기 떠올리기 쉽지만 요샌 양고기도 못지않게 인기입니다.
동네마다 양꼬치 가게가 속속 들어서고 있죠.
실제로 지난해 양고기 수입액이 처음으로 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 위에 노릇노릇 익고 있는 양고기.

소리만 들어도 군침이 돕니다.

파를 넣고 같이 볶으면 '양고기 파볶음'이 뚝딱 완성되고, 테이블 위에선 양꼬치가 쉴새 없이 구워집니다.


▶ 인터뷰 : 유주연 / 서울 홍익동
-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많이 먹었는데 양고기를 2년 전부터 접한 뒤부터는 식감이나 맛 때문에 양고기를 찾게 됐죠."

중국 관광객들이 늘면서 본격적으로 들어온 양고기는, 특유의 누린내를 잡으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 열량은 적고 단백질은 높다는 점도 인기 요인입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양고기 가게는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양꼬치 거리'로 불릴 만큼 성장했습니다."

실제로 양고기 수입량은 최근 3년 간 30% 이상 가파르게 늘어 지난해 수입액이 처음으로 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국내 대형마트들도 양고기를 팔기 시작하면서, 한때 생소했던 양고기가 식탁에 오를 일도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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