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필리핀서 `진로 라이트` 출시…저도 증류주 시장 공략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필리핀 저도 증류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진로 라이트'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진로 라이트는 동남아 수출제품은 진로24(알코올 도수 24%)를 필리핀 소비자 선호에 따라 주질과 도수 등을 변경한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17%다.
필리핀 증류주 시장은 2015년 기준 연 6000만 상자(1상자 10.8ℓ 기준) 규모다. 2020년에는 6600만 상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 알코올 증류주 시장은 젊은층의 소비증가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4%에 이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필리핀에서 최근 5년(2013년~2017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18.2%를 기록했다. 소주의 세계화를 선포한 최근 3년(2015년~2017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25.2%다. 같은 기간 진로24의 연평균 성장률은 34.2%에 달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진로 라이트를 통해 현지 시장을 더욱 세밀하게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