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대표 상징물 새청사 '첫 삽'
입력 2008-05-20 15:30  | 수정 2008-05-20 16:53
서울시가 기존 본관 뒤에 랜드마크급 새청사 계획을 확정하고 건립에 나섰습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만들기 위해 여러차례 설계를 바꿀만큼 공을 들였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설계안을 여섯번 변경하는 우여곡절 끝에 서울시가 새청사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당초 설계보다 아홉개층 낮춘 지상 13층, 지하 5층 규모로 2011년 2월 완공이 목표입니다.

건축물의 높이보다는 수평적인 균형을 감안했고 한옥 처마의 미를 살려 서울시를 대표하는 건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신청사를 짓는게 아니라 100년 뒤를 내다본 자랑스러운 서울의 상징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새청사에는 첨단 친환경 기술도 도입됩니다.


겨울에는 태양광의 유입을 늘려 난방비를 절약하고 소형 열병합 발전설비를 도입하는 등 에너지 절약의 본보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시민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됩니다.

서울시는 새청사의 3분의 1 이상을 광장과 다목적홀로 꾸미고, 기존 청사 역시 도서관과 시민명예전당으로 활용합니다.

인터뷰 : 송은주 / 서울시 서대문구
-"서울시청은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니까 본관에 어울릴만한 랜드마크급 건물이 되길 바라죠."

인터뷰 : 이혁준 / 기자
-"일제강점기인 1926년에 건립돼 민족의 뼈아픈 근대사를 함께 했던 본관동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고, 3년 뒤 바로 이곳에 서울의 상징물이 될 새청사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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