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은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 아우어 교수(Dr. Auer)의 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정밀 면역 검사용 의료기기인 NK뷰키트가 대장암 수술 후 환자의 면역 상태 모니터링에 효과적인 방법임을 증명했다고 6일 밝혔다.
아우어 교수 연구팀의 수석연구원인 안드레 마르텔 박사(Dr. Andre Martel)는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종양외과학회(SSO)에서 이 임상으로 올해 최고의 연구상(Best Basic Research Science Paper)을 수상했다.
아우어 교수의 연구팀은 대장암 수술 후 환자 면역상태 확인을 위해 NK세포 활성도 검사와 NK세포 독성 검사(51Cr Cytotoxicity)를 함께 진행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NK세포 독성 검사로 대장암 수술 직후 면역기능 장애를 모니터링 시 면역 상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수술 경과를 파악하는 데 일반인과 환자 사이에 수치 차이가 적어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대장암 수술 직후 환자의 면역 상태를 더 정밀하게 측정 가능해 NK세포 독성검사보다 더 효과적 방법인 것으로 입증됐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환자의 수술 전후 NK세포 활성도 검사 결과를 비교했을 때 NK세포 활성도 수치에 현격한 차이를 보여 환자 면역상태 비교가 가능했고 수술 경과를 파악하기에도 NK뷰키트가 효과적인 도구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는 기존 대장암의 사전 스크리닝용을 넘어 수술 후 치료 경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 범위 확대를 확인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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