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가 서울 주요 대학에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확대 요청을 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주요 정책을 교육부와 협의해 왔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와 교육부는 교육정책과 관련해 상시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당연히 협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 언론은 이날 보도에서 정시모집 확대와 관련해 청와대와 교육부의 설명이 엇갈린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급격히 수시·정시 비율이 차이가 생길 것을 우려해 대학에 정시모집 확대를 요청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지난 1월에 교육부와 관련 내용을 협의했음에도 교육부가 공개하지 않다가 예고없이 주요 대학에 이를 요청했다는 지적이다. 청와대의 입장은 실제 교육부가 언론에 설명해 온 경과와는 배치되는 면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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