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6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신규로 출시한 도입신약들의 매출액 증가 추세가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작년에 부진했던 인성장호르몬의 수출 개선도 2분기 이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든 사업 부문이 지난 1분기를 바닥으로 상저하고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도입한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이 안정적 판매 성장을 보이는 점과 스티렌의 약가 인하 효과가 겹쳐 전문약 부문 실적 회복을 예상했다. 특히 경쟁사 대비 원가율이 낮은 도입 신약 비중이 늘어 매출액 증가 속도보다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 가파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을 밑도는 81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파이프라인에도 주목했다. 그는 "천연물 신약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 후보물질 DA-9801,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 후보물질 DA-9803이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 기술수출되면서 본격적인 미국 임상이 진행될 것"이라며 "지난해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에이비엘바이오 등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의 결과로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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