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A "스마트폰 가격 내년까지 오르다 2020년부터 하락"
입력 2018-04-06 07:39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단말기 평균 가격이 지난해 이어 올해와 내년까지 오르고 2020년부터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스마트폰 평균 도매 가격이 2016년 233달러에서 2017년 245달러로 오른데 이어 2018년 252달러, 2019년 254달러로 3년 연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같은 스마트폰 평균 가격 상승에는 작년 애플을 필두로 '초고가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 것이 영향을 끼쳤다. 애플은 작년 4분기 아이폰X을 출시하면서 ASP가 797달러로 전년보다 15%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작년 하반기 갤럭시노트8을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가격에 출시해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비싸게 팔았다.

SA는 "향후 2년간 고가 아이폰, 프리미엄폰 교체 매출, 하드웨어 혁신 등으로 인해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 가격이 완만한 반등을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4G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로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5G가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지 못할 것"이라면서 "2021년부터는 특정 지역, 국가에서의 5G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이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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