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2년 51조 달성…해운강국 재건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18-04-06 06:40  | 수정 2018-04-06 07:46
【 앵커멘트 】
한진해운 법정관리를 계기로 추락을 거듭해온 국내 해운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재건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8조 원을 투입해 200척의 선박을 발주하고, 국적 선사를 이용하는 화주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해운업계에 큰 충격을 준 세계 7위 한진해운의 파산.

2015년 39조 원에 달했던 해운 매출액은 1년 만에 10조 원이나 줄었습니다.

아시아-미주 시장의 점유율 역시 11.4%에서 4.8%로 절반 이상 추락했습니다.

▶ 인터뷰 : 최은영 / 전 한진해운 회장(2016년 국감)
- "진심 어리게 사죄드리겠습니다."

정부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내놓고, 침체한 해운 산업 재건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먼저 앞으로 3년간 모두 8조 원을 투입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선박 200척의 발주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안정적인 해상운송 화물 확보를 위해 국내 화주들이 국적 선사를 이용하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고, 전략물자 등 공공 부문에서 화물을 운송할 때도 국적 선사를 우선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 "시장에만 내버려 두지 않고 정부의 책임 아래 한국 해운을 재건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운 매출액을 2022년까지 51조 원으로 늘리고, 세계 5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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