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끼어들다 시내버스 옆구리 '쾅'…승객 2명 숨져
입력 2018-04-05 19:30  | 수정 2018-04-05 20:50
【 앵커멘트 】
승용차가 끼어들기를 하려다 시내버스 측면을 들이받아 대형사고가 빚어졌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이 숨지고 말았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2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꾸려다 시내버스 옆구리를 들이받습니다.

휘청거리며 중심을 잃은 버스는 반쯤 기울어진 채 도로 옆에 고꾸라집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현장,

의식을 잃은 승객들이 아스팔트에 쓰러져 있고, 시민들은 기울어진 버스를 붙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시내버스 승객
- "사람들 다 기울어진 쪽으로 쓰러져 있고, 어떤 사람들은 피도 나고, 어떤 분은 기절하신 분도 계셨고…."

당시 시내버스에는 운전기사를 포함해 3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승객 2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사고 충격으로 도로 옆 공장 담벼락이 10여 미터나 무너져 내렸고, 도로에는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말해주는 흔적이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사고를 유발한 승용차 운전자 20대 윤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추가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전성현 VJ
영상편집 : 박찬규
영상제공 : JCN 울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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