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과 메가스터디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 입시에서 정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이들 종목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영향이다.
5일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13.96% 오른 12만800원에 마감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메가스터디그룹의 핵심 사업인 중·고등 온·오프라인 교육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법인을 신설해서 재상장한 것이다. 교육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는 않지만 메가스터디도 전일보다 7.8% 오른 4만100원에 마감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덕분에 이달 들어 주가 수익률도 약 24%에 달했다. 이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메가스터디 주가 역시 상승을 거듭하면서 이달 16% 수익률을 기록했다.
메가스터디교육 주가가 최근 급등한 이유는 교육부의 정시 확대 요구로 수능 전문업체인 메가스터디교육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교육부의 정시 확대 요구가 알려진 이후 당초 고려하지 않고 있던 정시 확대를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0학년도 대입에서 정시 비중을 3.6%포인트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난 1일 발표했다. 또 성균관대와 서강대도 정시 비중을 전년보다 10%포인트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배경에 힘입어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컨센서스는 3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액도 3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형 성장을 이루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보였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가스터디 고등부 온라인 강좌 서비스인 '메가패스'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메가스터디는 2015년부터 오프라인에서 유명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 젊은 강사 위주로 효율적 투자를 했으며 호화급 스타강사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가패스는 기간제 자유수강권 패키지로 한 번 결제하면 수능을 볼 때까지 모든 강사들의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윤 연구원은 "메가패스는 경쟁사 대비 늦은 출시와 높은 가격에도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다"며 "올 1분기 고등부 온라인 부문 매출액은 메가패스 효과로 전년 대비 9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메가스터디교육의 올해 1분기 영입이익이 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6년과 2017년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42억원, 64억원 적자였는데 올해 1분기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컨센서스(385억원)보다 높은 419억원으로 내다봤다. 반면 메가스터디교육의 올해 예상 실적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로 전망했다. 국내 교육업체 평균 PER가 12.6배임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영업이익 고성장과 높은 자산가치,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급등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일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13.96% 오른 12만800원에 마감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메가스터디그룹의 핵심 사업인 중·고등 온·오프라인 교육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법인을 신설해서 재상장한 것이다. 교육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는 않지만 메가스터디도 전일보다 7.8% 오른 4만100원에 마감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덕분에 이달 들어 주가 수익률도 약 24%에 달했다. 이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메가스터디 주가 역시 상승을 거듭하면서 이달 16% 수익률을 기록했다.
메가스터디교육 주가가 최근 급등한 이유는 교육부의 정시 확대 요구로 수능 전문업체인 메가스터디교육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교육부의 정시 확대 요구가 알려진 이후 당초 고려하지 않고 있던 정시 확대를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0학년도 대입에서 정시 비중을 3.6%포인트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난 1일 발표했다. 또 성균관대와 서강대도 정시 비중을 전년보다 10%포인트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배경에 힘입어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컨센서스는 3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액도 3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형 성장을 이루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보였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가스터디 고등부 온라인 강좌 서비스인 '메가패스'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메가스터디는 2015년부터 오프라인에서 유명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 젊은 강사 위주로 효율적 투자를 했으며 호화급 스타강사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가패스는 기간제 자유수강권 패키지로 한 번 결제하면 수능을 볼 때까지 모든 강사들의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윤 연구원은 "메가패스는 경쟁사 대비 늦은 출시와 높은 가격에도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다"며 "올 1분기 고등부 온라인 부문 매출액은 메가패스 효과로 전년 대비 9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메가스터디교육의 올해 1분기 영입이익이 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6년과 2017년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42억원, 64억원 적자였는데 올해 1분기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컨센서스(385억원)보다 높은 419억원으로 내다봤다. 반면 메가스터디교육의 올해 예상 실적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로 전망했다. 국내 교육업체 평균 PER가 12.6배임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영업이익 고성장과 높은 자산가치,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급등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