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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수, 또 다른 사기혐의?…B씨 "피해 금액 억대... 불법도박 관련있다"
입력 2018-04-04 14:51 
'사기 혐의' 배우 이종수 /사진=스타투데이

배우 이종수에 사기를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 B씨가 이종수가 불법 도박에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약중인 성명준은 지난 3일 유튜브에 "충격!! 실검 1위 연예인 2억 4천 사기의 피해자가 직접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B씨가 전화통화로 이종수에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B씨는 "기사에는 결혼식 사회비로 85만원을 받고 도망갔다고 하지만 사기 치고 도망갔다"면서 "자신이 사업비용으로 3천만원을 빌려줬으며 피해자가 더 있다"며 차용증을 공개했습니다.

B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이종수가 운영하는 고급 이자카야가 있으며 자신 역시 이종수와 함께 사업을 구상하고 있었다면서 사업 자금으로 3천만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 돈은 사업 자금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이종수와 동거하던 여자친구가 술집 아가씨인데 그 사람이 업소에 진 빚인 '마이킹'을 갚아주는데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는 또 "이종수가 (알고 지낸지) 10년 됐다며 소개해준 사람이 있는데 2억 4천을 빌려달라고 해서 고급 차량을 여러 대 맡기고 빌려 갔다. 10억 상당이었다. 그러나 차량은 자고 일어나 보니 모두 가지고 갔더라"라며 추가 피해를 공개했습니다.

B씨는 "알고보니 이종수가 불법 도박장에 사람을 데리고 가서 그 사람이 잃은 돈을 도박장으로부터 10~20%가량 받아 챙기는 이른바 ‘롤링도 했다. 계획적으로 사기를 친 것"이라면서 "이종수가 미국 시민권이 있어 미국으로 도망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종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강남 쪽 건달들에게도 돈을 많이 받아갔다더라"며 "그 사람들은 불법 도박 자금으로 빌려준 것이라 신고를 못하고 있지만 (자신은) 사업 자금으로 빌려준 것이라 내일 신고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종수가 지인 A씨의 소개로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한 후 계좌로 돈을 입금 받았으나 결혼식 당일 종적을 감추자, A씨가 지난달 28일 이종수를 서초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이후 소속사의 합의로 고소는 취하됐으나 이종수는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한편, 일각에서 이종수가 지난 15일 미국 LA로 출국하는 모습을 봤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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