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국전력, 하반기로 갈수록 저평가 매력 커질 것"
입력 2018-04-04 08:38 
한국투자증권은 4일 한국전력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으로 저평가 매력이 커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세계 유틸리티 업체 중 한전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유독 낮다고 밝혔다. 2018년 예상 PBR 0.29배를 지나고 있는 지금, 주가가 이 정도로 하락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낮아진 원전 이용률이 지난해 한전 이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과거 90%를 웃돌던 원전 이용률은 작년 71%로 낮아지더니 올 1분기 55%로 급락했다. 하지만 하염없이 늘어졌던 원전정비는 이제 마무리되고 있다. 지난 3월 3기의 원전이 가동을 시작했으며, 추가적으로 9기 원전이 5월까지 정비를 끝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과 가시성 회복으로 한전의 저평가 매력이 커질 것"이라며 "향후 몇 년간 발전믹스 향상, 우호적인 외부환경으로 한전에게 긍정적인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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