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증권, IB·트레이딩 부문 성장에 수익 개선…저평가 매력"
입력 2018-04-04 08:36  | 수정 2018-04-04 08:37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해 빠른 속도로 수익을 개선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은 유지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9% 증가한 12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1075억원을 13.7% 웃돈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발행한 ELS가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대부분 조기상환해 이익이 증가했고, 자기자본을 직접 주식에 투자하지 않아 다른 대형사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미래에셋대우 우선주의 인수주선을 맡으면서 수수료 수익이 100~200억원 가량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다른 대형사보다 IB나 트레이딩 부서가 상대적으로 열위의 모습을 보여줬다"면서도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 IB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와 달리 이익이 다른 대형사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밸류에이션 갭은 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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