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계 곳곳에 알린 평화의 하모니…남과 북은 하나였다
입력 2018-04-04 06:50  | 수정 2018-04-04 07:03
【 앵커멘트 】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은 남과 북이 함께하는 합동 공연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손을 꼭 잡고 '다시 만납시다'와 '우리의 소원'을 부를 때는 가수도 관객도 하나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J 나의 사랑을~)

손을 꼭 잡은 이선희와 삼지연관현악단 김옥주가 함께 J에게를 열창합니다.

남과 북 예술단이 함께한 합동 공연.

전체 27곡 중 5곡을 함께한 가수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습니다.

공연 중간 이산가족 상봉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까지 남과 북의 문화·체육 교류 영상은 의미와 감동을 더했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현송월 단장이 직접 편곡한 '다시 만납시다'와 '우리의 소원'.

(안녕히 다시 만나요~)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목이 멨고 보는 관객은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 인터뷰 : 현송월 /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 "오늘 공연이 잘 된 것 같아 기쁩니다. (남측 가수들 공연 어땠습니까?) 잘했습니다."

꿈같은 2시간이 지나고 공연이 끝났지만, 무대 위 '우리는 하나'라는 자막처럼 한동안 잡은 손을 놓지 못했습니다.

1만 2천 명의 관객도 이별이 아쉬운 듯 박수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마음으로 불렀던 노래 가사처럼 다시 만나기를 그리고 모두의 소원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이우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