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158조원…사상 최대
입력 2018-04-03 13:34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0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7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상장법인 533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7조74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증가했다.
매출액은 1823조1126억원으로 9.96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4조5926억원으로 40.1% 증가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매출액,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실적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가 전체 코스피 상장사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3.1%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9%, 22.6%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9.32%로, 전년 대비 4.74%포인트 감소해 재무구조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533개사 가운데 79.7%인 424개사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108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개별 기준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은 1100조원으로 전년대비 9.4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1조원, 79조원으로 전년대비 48.9%, 57.6%나 성장했다.
코스닥 상장사도 두드러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코스닥 상장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조7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74%, 3.44%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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