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동조합과 사측이 2일 오전 광주공장에서 '경영 정상화 노사 특별 합의 조인식'을 열었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과 조삼수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 등 노사 양측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합의로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그동안 금호타이어에 빌려준 차입금 1조3000억원의 만기일은 자동으로 올해 말까지 연장됐다.
이달 중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중국 더블스타와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이 각각 1.6%, 0.7%인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가 합치면 글로벌 10위권 타이어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채권단은 "더블스타는 오는 9월께까지 인수대금 6463억원을 분할해 지급할 예정이며 인수대금이 모두 들어오면 채권단도 2000억원을 금호타이어에 추가 투입할 것"이라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다만 이번 인수전에서 노사 현실 인식 차이가 확인된 만큼 인수 후 더블스타가 '노조 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최대 난제로 남았다. 더블스타가 국내 법인에 얼마만큼 독립경영의 질을 보장할지도 관건이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1일 경영정상화 합의 찬반투표에서 찬성 60.6%로 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합의안에는 △더블스타 자본유치 수용 △노사·산업은행·더블스타 미래위원회 구성 △독립경영권·노동3승계(노동조합·단체협약·고용) 보장 △국내 공장 설비 투자 △상여금 반납 △2016년 기본급 1% 인상 및 2019년까지 임금 동결 등이 담겼다.
[김동은 기자 / 김정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합의로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그동안 금호타이어에 빌려준 차입금 1조3000억원의 만기일은 자동으로 올해 말까지 연장됐다.
이달 중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중국 더블스타와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이 각각 1.6%, 0.7%인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가 합치면 글로벌 10위권 타이어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채권단은 "더블스타는 오는 9월께까지 인수대금 6463억원을 분할해 지급할 예정이며 인수대금이 모두 들어오면 채권단도 2000억원을 금호타이어에 추가 투입할 것"이라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다만 이번 인수전에서 노사 현실 인식 차이가 확인된 만큼 인수 후 더블스타가 '노조 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최대 난제로 남았다. 더블스타가 국내 법인에 얼마만큼 독립경영의 질을 보장할지도 관건이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1일 경영정상화 합의 찬반투표에서 찬성 60.6%로 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합의안에는 △더블스타 자본유치 수용 △노사·산업은행·더블스타 미래위원회 구성 △독립경영권·노동3승계(노동조합·단체협약·고용) 보장 △국내 공장 설비 투자 △상여금 반납 △2016년 기본급 1% 인상 및 2019년까지 임금 동결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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