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위성호 신한은행장 "금융한계 뛰어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업 확장해야"
입력 2018-04-02 15:52 

"금융한계를 뛰어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업을 확장하는 것은 선택 아닌 생존의 문제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사진)은 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위 행장은 초격차의 시작에 '직원'이 있음을 강조하며 "워라밸과 비전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동시에 초격차의 최종 목적에 '고객'을 두고 함께 성장하며 성공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차원에서 진행중인 '2020 SMART PROJECT'가 초격차로 향하는 명료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그룹의 맏형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목표를 향해 앞장서 달라"고당부했다.
위 행장은 "특히, 최근 산업계에서 업종간 영역이 혼재되는 '업의 연결'이 벌어지고 있어 한계를 넘어선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생기지만 기존의 모습에 안주하는 기업은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다"며 "'운전하는 자동차'만 생산하는 회사가 '운전하지 않는 자동차'를 연구하는 경쟁자에게 위협 당하듯 금융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업을 확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업의 확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한 플랫폼'"이라면서 "디지털 플랫폼인 SOL과 오프라인 플랫폼인 커뮤니티가 서로의 장점을 살려줄 수 있다면 신한이 주도하고, 신한이 결정하는 거대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 행장은 "Redefine으로 연결의 중심에 서고, 플랫폼 생태계를 주도해 간다면 오늘 기념식은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가 다시 쓰여지기 시작한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며 "모두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금융의 미래를 결정하는 초격차의 리딩뱅크로 힘차게 도약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