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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메이저대회 일몰 연기…3일 자정 재개
입력 2018-04-02 13:36  | 수정 2018-04-02 14:02
박인비 2018 ANA 인스퍼레이션 4라운드 두 번째 샷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인비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그랜드슬램대회 통산 8번째 우승 도전 결과가 하루 미뤄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는 3월 30일~4월 2일(이하 한국시간) 2018 ANA 인스퍼레이션 정규경기 및 연장전이 열렸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15언더파 273타 공동 1위로 피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재미교포 제니퍼 송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4번째 연장전을 치를 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날이 어두워지자 주최 측은 일몰 일시정지를 선언했다. 연기된 경기는 3일 0시 다섯번 째 연장전부터 재개된다.

박인비는 8년 만에 ANA 인스퍼레이션 정상 등극을 목전을 두고 있다. LPGA투어 그랜드슬램대회 통산 8승을 노린다.
3차례 PGA 챔피언십 우승을 필두로 박인비는 2번의 US오픈 그리고 브리티시오픈과 ANA 인스퍼레이션을 1번씩 제패하여 2015년 이미 여자프로골프협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인비는 LPGA투어 통산 19승과 명예의 전당 입상 조건 최연소 충족,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 등의 위업에 빛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정상 등극으로 골든 슬램(커리어 그랜드슬램+올림픽 金)을 완성한 박인비는 이제 ‘슈퍼그랜드슬램을 목표로 하고 있다.
LPGA 메이저대회는 2013년 여자유럽투어(LET)와 공동개최되는 에비앙 챔피언십이 추가되어 총 5개가 됐다. 4대 대회 시절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박인비는 에비앙만 우승하면 완전무결한 선수경력이 된다.
박인비는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대회로 승격하기 직전인 2012년 대회 챔피언이다. 에비앙 제패 의지가 더 강할 수밖에 없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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