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SK텔레콤과 관련해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분할의 세부적인 방식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분할 후 SK텔레콤의 기업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라면서 "인적 분할 시 그동안 반영되지 않았던 SK하이닉스의 지분가치 해소로 SK텔레콤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적분할 시에는 SK텔레콤 재상장 후 조달된 자금을 배당에 활용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영업이익은 무선 서비스수익 악화에도 자회사 실적 개선 효과로 지난해보다 6% 늘어난 1조63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SK하이닉스 지분가치를 제외한 순수 MNO를 가정한 SK텔레콤 기업가치는 6조60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