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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연` 레드벨벳 "생각보다 호응 좋아 긴장 풀렸다"
입력 2018-04-02 07: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남측 예술단 '봄이 온다' 팀이 13년 만에 평양에서 열린 첫 공연을 마무리한 가운데, 레드벨벳이 소감을 전했다.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봄이 온다' 팀은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선보였다.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을 비롯해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강산에, 김광민,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 레드벨벳 등이 무대에 올라 꽉 찬 무대를 선사했다. 멤버 조이 없이 4인으로 무대에 오른 레드벨벳은 '빨간맛'과 '배드보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레드벨벳 예리는 생각했던 것 보다 (북측 관객들이) 훨씬 크게 박수쳐 주고, 따라 불러 줬다. 그 덕분에 긴장이 많이 풀렸다”고 밝혔다.

웬디는 반응이 없어도 우리 노래를 보여주려 하는 거니까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는데, 관객들이 호응을 많이 해줬다”고 공연 당시에 대해 전했다.
이날 남측 예술단 공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도 참석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직접 관람한 것은 처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레드벨벳의 무대에 높은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 뒤인 오는 3일에는 12,000명 정도 수용가능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 형태로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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