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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갈 길 바쁜 클리퍼스에 승리
입력 2018-04-02 06:55  | 수정 2018-04-02 13:41
클리퍼스와 인디애나가 접전을 벌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갈 길 바쁜 LA클리퍼스를 잡았다.
인디애나는 2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1-104로 이겼다. 동부 컨퍼런스 5위로 이미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은 인디애나는 46승 31패를 기록하며 4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9위로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린 클리퍼스는 41승 36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있는 8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격차가 2.5게임으로 벌어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두 팀의 대결답게 접전으로 진행됐다. 홈팀 클리퍼스는 토비아스 해리스가 전반에만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몰아치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2쿼터 한때 16점차까지 리드했다
인디애나도 물러서지 않았다. 빅터 올라디포가 2쿼터 13점을 몰아치며 추격에 나섰다. 올라디포는 종료 1.4초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51-50까지 좁혔다.
후반도 접전이었다. 클리퍼스는 백업 센터 몬트리즐 해럴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인디애나는 보얀 보그다노비치, 마일스 터너, 올라디포가 공격을 주도했다. 벤치 멤버 랜스 스티븐슨도 득점에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종료 3분 5초를 남기고 디안드레 조던의 플래그넌트 파울로 인한 자유투와 올라디포의 3점슛이 나오며 인디애나가 99-94, 가장 큰 리드를 잡았다.
이후 클리퍼스가 쫓아가면 인디애나가 도망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루 윌리엄스가 3점슛을 넣으면 대런 콜리즌이 점프슛으로 응수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1분여를 남기고 클리퍼스의 해리스가 3점슛을 넣자 보그다노비치가 다시 3점슛으로 응수하며 108-104 4점차 간격이 유지됐다. 클리퍼스는 다시 외곽을 노려지만, 슛이 림을 외면했다. 파울작전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지만, 이마저 통하지 않았다.
인디애나는 올라디포가 30득점 12어시스트, 터너가 24득점, 보그다노비치가 15득점을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해리스가 21득점, 윌리엄스가 20득점, 오스틴 리버스가 18득점, 하렐이 19득점을 올렸지만, 승리와 거리가 멀었다.
※ 2일 NBA 경기 결과
필라델피아 119-102 샬럿
워싱턴 94-113 시카고
휴스턴 83-100 샌안토니오
인디애나 111-104 클리퍼스
올랜도 88-94 애틀란타
디트로이트 108-96 브루클린
댈러스 87-98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109-104 뉴올리언스
유타 121-97 미네소타
피닉스 107-117 골든스테이트
멤피스 98-113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84-83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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