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부 "피랍 마린 711호 아직 해적 접촉 없어"
입력 2018-04-01 19:30  | 수정 2018-04-01 20:05
【 앵커멘트 】
서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우리 국민 3명이 타고 있던 참치잡이 어선이 해적에 납치돼 현재 소재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해적들이 협상을 위한 접촉은 없다는 것이 외교부 설명입니다.
길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6일 참치잡이 어선 마린 711호가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피랍됐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 3명을 포함해 모두 40여 명의 선원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해적들은 우리 국민 3명만 스피드보트에 옮겨 태운 뒤 도주했습니다.

피랍된 이들은 마린 711호의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상황 보고를 받고, 우리 국민의 무사 귀환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청해 부대 문무대왕함이 사건 발생 해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아직 해적들이 협상을 위한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며, 사건 발생 주변국 및 우방국들과 협력해 우리 국민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피랍된 한국인들이 나이지리아 남부에 인질로 붙잡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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