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30대 여성 성폭행 혐의` 김흥국 금주 소환 가닥
입력 2018-04-01 15:57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30대 여성에게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 씨(59)를 이르면 금주 중 소환해 조사한다.
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주 고소인인 A씨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금주 중 김씨에게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씨의 상황에 따라 출석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2016년 말 김씨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김씨를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A씨는 성폭행을 당한 장소가 광진구에 있다고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김씨는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김씨가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하자 검찰은 김씨의 맞고소 사건을 강남경찰서로 내려보냈다. 강남서는 광진서가 A씨의 고소사건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바통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A씨를 상대로 2억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소송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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