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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컵스 데뷔전에서 4.1이닝 5실점
입력 2018-04-01 10:44 
다르빗슈 유가 컵스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가 시카고 컵스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1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4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102개였다.
5회가 아쉬웠다. 팀이 5-2로 앞선 상황에서 팀의 리드도 지키지 못했고, 자신의 승리투수 요건도 날아갔다.
첫 타자 미겔 로하스의 타구에 맞으며 안타가 됐고, 그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브라이언 할라데이를 볼넷으로 내보낸 그는 토마스 텔리스, 루이스 브린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데릭 디트리치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5-5 동점이 됐다. 조 매든 컵스 감독은 그를 내리고 브라이언 덴싱에게 남은 이닝을 맡겼다.
앞선 4이닝은 좋았다. 1회 디트리치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을뿐, 이후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5회를 망치면서 새로운 팀에서 딛는 첫 발걸음에 흠집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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