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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유비·장동윤, 극과 극 ‘닭장 투 샷’ 포착
입력 2018-04-01 08: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이러다 ‘미운 정들겠네?”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유비와 장동윤이 극과 극 ‘닭장 투샷을 선보였다.
이유비와 장동윤은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에서 각각 한때 시인을 꿈꿨지만 물리치료사의 길로 들어선 감성재벌 우보영 역, 낮에는 재활치료실 실습생으로 밤에는 엄카를 들고 물 좋은 핫 플레이스를 찾아다니는 철딱서니 없는 신민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1, 2회 방송분에서는 대학시절 짝사랑했던 신민호(장동윤 분)에게 마음을 고백했지만, 처참히 퇴짜를 맞았던 우보영(이유비 분)의 ‘흑역사와 함께 우연히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이 티격태격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또한 우보영과 신민호가 함께 ‘베드사이드 피티(치료사가 병실에서 진행하는 물리치료)를 했던 환자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들은 후 자책감에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관련 이유비와 장동윤이 또 다시 극과 극으로 상반되는 ‘닭장 투 샷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우보영과 신민호가 의료봉사를 간 농가의 일손을 돕고자 닭장 청소에 나선 장면. 농가에서 빌린 구수한 복장으로 갈아입은 우보영은 열심히 닭장 속 이곳저곳을 빗질하는 ‘청소 삼매경에 빠진 반면, 신민호는 닭장에서 냄새가 난다며 인상을 찌푸리며 코를 틀어막는 모습으로 우보영을 열폭하게 한다.

더욱이 이내 신민호가 사랑스럽다는 듯 닭을 끌어안고 있는 가운데, 그런 신민호를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는 우보영의 모습 또한 펼쳐졌던 터. 아웅다웅했던 두 사람이 함께 닭장 청소에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이후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유비와 장동윤의 ‘극과 극 닭장 투샷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의 한 마을에서 촬영됐다. 이 장면 촬영을 위해 이유비가 농촌 처녀 복장으로 등장하자, 장동윤과 스태프들은 연신 귀엽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유비 역시 쑥스러워하면서도 장동윤과 스태프들의 장난에 웃음으로 응수하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한껏 친남매 포스를 보이던 두 사람은 촬영 전 닭들과 친해져야 한다며 닭장에 들어가 닭 적응 훈련에 들어가는 등 열정을 발휘했던 상태. 촬영에 들어가자 이유비는 야무진 빗질을 하며 열의에 찬 우보영을, 장동윤은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그런 우보영을 바라보는 신민호를 완벽하게 표현해내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제작진은 이유비와 장동윤 촬영 때마다 스태프들은 모두 해피바이러스에 걸린다”며 촬영 전에는 훈훈한 남매 포스로 미소를 돋우고, 촬영에 들어가면 극과 극 우보영과 신민호로 변신해 티격태격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터트린다. 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웃을 선사할, 두 사람의 케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병원 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코믹 감성극. 3회는 오는 2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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