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프리카해역서 조업 중이던 한국인 3명 피랍
입력 2018-04-01 08:40  | 수정 2018-04-01 10:33
【 앵커멘트 】
서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우리 국민 3명이 타고 있던 참치잡이 어선이 해적에 납치돼 현재 소재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무사귀환을 위해 힘쓸 것을 지시했고, 현재 문무대왕함이 사고해역으로 이동중입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우리 국민 3명이 해적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6일 오후 5시 반쯤, 가나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마린 711호가 피랍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 3명을 포함해 선원 40여 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적들은 우리 국민 3명 등을 스피드보트에 옮겨 태운 뒤 도주했고, 선박에 타고 있던 가나 국적 나머지 선원 40여 명은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상황 보고를 받고, 우리 국민의 무사 귀환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 수행중인 청해 부대 문무대왕함이 사건 발생 해역으로 현재 이동 중입니다.

문무대왕함은 오는 16일쯤 사고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주변국 및 우방국들과 협력해 납치된 우리 국민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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