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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양키스 잡고 시즌 첫 승...오승환은 휴식
입력 2018-04-01 07:46  | 수정 2018-04-01 09:58
오승환은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토론토는 1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 3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이틀 연속 휴식.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7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불펜진의 할 일이 줄어들었다. 라이언 테페라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마무리 로베르토 오스나가 경기를 끝냈다.
토론토는 1회 조시 도널드슨의 좌중간 담장 맞히는 2루타에 이어 저스틴 스목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뽑았다. 스목은 3회 다시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격차를 벌렸다.
양키스는 타일러 오스틴이 홈런 두 개로 홀로 3타점을 뽑으면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그 균형은 8회 깨졌다. 얀헤르비스 솔라테가 델린 베탄세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안타로 출루한 케빈 필라가 도루 3개로 득점을 뽑았다. 2사 1, 2루 기프트 은고에페 타석에서 필라와 루크 마일리가 연속 도루로 2, 3루를 만들었고, 이어 필라가 홈스틸에 성공했다. 필라가 홈으로 파고드는 모습을 뒤늦게 본 베탄세스는 폭투를 던지며 무너졌다.
한편, 양키스는 이날 경기에서 애런 저지를 중견수로 선발 출전시켜 화제를 모았다. 신장 201센티미터인 저지는 1964년 휴스턴 콜트 포티파이브스의 월트 본드와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장신 중견수로 이름을 남겼다.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양키스 좌익수 빌리 맥키니는 1회 도널드슨의 2루타를 쫓던 도중 펜스에 부딪히며 교체됐다. 맥키니는 왼 어깨 인대 염좌 부상 진단을 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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