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같이 살래요`한지혜 "고마워. 미련 버리게 해 줘서"…황동주 뺨 후려쳐
입력 2018-03-31 20: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황동주가 끝까지 자신의 체면만을 생각해 입양 책임을 한지혜에게 전가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박유하(한지혜 분)는 박선하(박선영 분)에게 막말한 채희경(김윤경 분)에게 분노했다.
지난 방송에서 채희경은 채은수(서연우 분)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들이밀며 박유하를 불륜녀 취급하고 박선하를 협박했다. 이에 드디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폭발한 박유하는 "우리 은수, 우리 가족들 건드리면 앞으로 내 얼굴 방송에서 언론에서 인터넷에서 지겹게 볼 거예요"라고 말했다. 채희경은 "딴 남자 애까지 낳은 주제에. 감히 우리 집안을 속여? 성운(황동주 분)일 배신해"라며 어김없이 막말을 퍼부었다.
이에 박유하가 "왜 내가 성운씨를 배신했다고 믿어요? 무슨 근거로?"라고 말하자 채희경은 동요하기 시작했다. 채희경은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성운이도 은수가 자기 애가 아니라는 걸 안다는거야?"라고 물었고, 박유하는 "직접 물어보시죠"라고 대답했다.
이렇게 채희경은 박유하와 함께 채성운을 찾아갔다. 채희경은 "은수 니 애 아니라며. 박유하 말로는 너도 알고 있다던데 맞아?"라며 동생 채성운을 다그쳤다. 그러자 채성운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맞아. 어쩔 수 없었어. 아버지는 아이 안가지면 이혼하라고 협박하고 어머니는 돌아가실 때까지 손자없는 며느리 인정 안한다고 하셨잖아. 그래서 은수를 입양한거야"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채희경은 "아이 안 낳고 입양한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라고 추궁했고, 갑자기 채성운은 박유하를 쳐다보며 "저 사람이 아이를 못 가져요"라고 거짓말을 했다. 박유하는 끝까지 자신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채성운의 뺨을 때리고 "고마워. 미련 버릴 수 있게 해줘서"라고 말하고는 방을 나갔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