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 "사드 보복 철회 믿어달라"…기대는 되지만
입력 2018-03-31 19:41  | 수정 2018-03-31 20:01
【 앵커멘트 】
어제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을 철회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정말 중국이 가시적인 조치를 내놓을까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난 중국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

중국 단체관광 정상화에 대해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심지어 이를 믿어달라는 최상의 의사표현까지 구사했습니다.

사실상 사드 보복 해제 발언에 관련 업계는 일단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성효인 / 명동 상인
- "사드 보복 때문에 그동안 손해가 많이 컸는데 이제 중국인도 많이 들어오고 잘 됐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 때도 기대감은 컸지만 정작 중국의 전향적인 후속 조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중국 단체 관광이 여전히 풀리지 않으면서 황금알을 낳는다는 공항 면세점을 포기하는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홍주표 / 한국면세점협회 사무국장
- "가시적인 조치와 실질적인 효과가 있기까지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리와 배려가 있어야."

사드 보복 해제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남북, 북미 간 회담과도 맞물리는 사안인 만큼 여전히 고비가 남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광원 VJ
영상편집: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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