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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렛, 롯데전 5이닝 4실점에도 시즌 2승 요건
입력 2018-03-31 19:32 
NC 로건 베렛.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28)이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베렛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2차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1개였다.
지난 25일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마산 LG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었다. 롯데 상대로 시즌 2번째 선발 경기를 치렀다.
1회부터 베렛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선두 타자 민병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베렛은 손아섭과 이병규에게 각각 투수 앞 땅볼, 2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며 첫 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하지만 2회 실점하고 말았다.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후속 채태인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번즈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한동희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한 베렛은 신본기에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헌납하며 2실점했다. 다음 나종덕에 3루 땅볼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는 선두 타자 민병헌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손아섭에게 2루 땅볼을 이끌어내 병살타를 잡았다. 이병규 역시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겨냈다. 4회는 이대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은 뒤 채태인을 볼넷, 번즈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베렛은 한동희와 신본기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5회 베렛은 추가 실점하고 말았다. 선두 타자 나종덕과 민병헌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손아섭의 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이병규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4실점째를 했다. 실점 이후 이대호와 채태인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다행히 타선이 6회초 공격에 2점을 뽑아 다시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베렛은 6회 마운드를 배재환에게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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