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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2점 메이스 앞세워 챔프전까지 1승 남았다
입력 2018-03-31 16:57 
SK가 메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KCC를 꺾고 챔프전까지 1승만을 남겼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제임스 메이스의 활약을 앞세운 프로농구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에 성큼 다가섰다.
SK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전주 KCC와의 2차전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이날 SK는 무릎 부상을 당한 헤인즈의 대체 선수 메이스가 32점을 퍼부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는 치열했다. 경기 초반 이정현의 연속 3점슛을 앞세운 KCC가 8-1 리드를 잡았으나 SK가 잇따른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경기는 접전이 됐다.
SK는 외곽슛이 다소 침묵했으나 메이스가 효과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며 득점을 쌓았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전태풍의 3점슛도 터졌다.
2쿼터도 SK는 시작부터 김선형의 3점슛에 22-21로 역전. 하지만 KCC도 신명호와 이정현의 득점으로 맞섰다. 쿼터 중반 SK가 화이트, 메이스의 득점에 30-25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KCC는 하승진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역전을 만들었다. 로드도 자유투를 추가해 전반을 36-34로 마쳤다.
3쿼터도 접전. 쿼터 중반까지 점수 48-48 동점이었다. SK는 메이스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KCC는 이정현의 외곽포를 앞세워 득점 사냥에 나섰다. 이정현은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렸다. 5분30초 이정현의 3점슛에 48-45 KCC의 리드. 하지만 SK도 김선형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후에도 KCC는 이정현이 3점슛을 폭발했다. 남은 시간은 SK의 집중력이 좋았다. KCC는 SK는 메이스가 득점인정반칙을 만들어냈다. SK는 3쿼터를 60-58로 마쳤다.

4쿼터 들어 SK가 리드를 잡았다. 변기훈의 속공 3점슛이 터졌고 쿼터 중반에는 김성현까지 3점슛을 터트렸다. 팀 파울에 걸린 KCC는 자유투로 허무하게 실점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 40초를 남기고 SK는 화이트의 3점슛이 터지면서 앞서나갔고, 이어서 변기훈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2분 7초를 남기고 SK는 84-74로 도망갔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2개 모두 놓쳤고, 이어 화이트의 돌파 득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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