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범계, 갑질 외상 논란 "적절치 않은 처사…사과드린다"
입력 2018-03-31 16:22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자신과 시당 당직자들의 '외상 술값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 위원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당 당직자가 외상 운운에 명함을 내밀고 한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은 처사"라며 "관리책임자로서 책임이 일단 있음을 인정하며 카페 주인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언론과의 소통 차원에서 시당이 자리를 만들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제 얼굴이 알려져서 여러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는 것에 다소 고무되고 우쭐했던 것도 사실이고 반성할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뼈아픈 말씀과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항상 겸손하겠으며 앞으로도 잘못이 있으면 꾸짖어 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주인은 박 위원장이 올린 사과의 글에 "얼마전 개인 낙서장처럼 사용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파장을 일으킬 줄 몰랐다"며 "어제 시당 관계자로부터 정중히 사과를 받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박 위원장 등 시당 주요 당직자 3명은 지난 29일 지역 언론사 기자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술값을 지불하지 않고 명함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나 갑질 외상 논란이 일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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