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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순위는? 1위 `곤지암`, 2위 `레디 플레이어 원`, 3위 `7년의 밤`
입력 2018-03-31 15:18 
3월 30일 일일 박스오피스 순위. 사진|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주말 극장가 영화 순위가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감독 정범식)은 30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레디 플레이어 원', 3위는 '7년의 밤'이다.
지난 28일 개봉한 영화 '곤지암'은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물로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유제윤 등이 호흡을 맞췄다. 개봉 전 시사회를 다녀온 관람객들이 '팝콘을 사가도 무서워서 먹지 못하는 영화', '앞뒤로 팝콘이 날아오는 영화' 등 호평을 보내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곤지암'은 이날 전국 18만 5830명이라는 관객 수를 기록하며 같은 날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액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기록한 13만 4682명 보다 약 5만명 가량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SF 영화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으로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이다. 영화 속 미션인 이스터에그를 찾기 위해서는 3단계로 이뤄진 게임마다 승리하여 3개의 열쇠를 얻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게임과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소설 등 대중문화 속 팝아이콘들이 대거 등장해 향수를 자극했다. 거장의 작품인 만큼 개봉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모았으나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7년의 밤'은 한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의 장편소설 '7년의 밤'(작가 정유정)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장동건, 류승룡, 송새벽이 호흡을 맞췄다. 이날 관객수 5만 7147명을 기록, 3위를 지켰다.
한편, 손예진과 소지섭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만 4597명을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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