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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이종수 피해자 A씨, 고소취하 "긴 시간 잠적 걱정돼"
입력 2018-03-31 13: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배우 이종수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A씨가 이종수의 신변을 걱정하며 고소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31일 한 매체는 "(이종수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A씨가 '오는 4월 2일 이종수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가 이종수를 고소한 이유는 피해 금액 때문이 아닌 인생의 한 번 뿐인 결혼식에 사회자가 오지 않아 신랑, 신부가 큰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A씨는 "이종수가 사회를 보기로 한 결혼식은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사회자가 당일 불참하면서 문제가 커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하지만 이종수가 긴 시간 잠적하면서 걱정하는 마음이 커졌고 가족 측과 연락이 닿아 원만하게 협의하게 되면서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종수가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데 신변의 이상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고소 취하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종수가 지인 A씨의 소개로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한 후 계좌로 돈을 입금 받았으나 결혼식 당일 종적을 감췄고, 이에 A씨가 28일 오전 이종수를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종수의 행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종수의 소속사 국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소속사는 본인에게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에 앞서 인생의 중차대한 결혼식을 기분 좋게 시작하지 못하게 만든 점 깊이 사과를 드린다"며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5년 MBC 24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이종수는 2007년 종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X맨'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눈으로 '이글아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6월 종영한 SBS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에 출연하는 등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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