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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레드벨벳 평양 공연 불참에 설전…“소속사 문제” VS “그래도 국가행사”
입력 2018-03-31 11:07 
조이 레드벨벳 평양 공연 불참 사진=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드라마 스케줄로 인해 본의 아니게 평양 공연에 불참하게 된 레드벨벳 조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설전이 계속 되고 있다.

레드벨벳이 평양 공연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알렸을 때부터 조이의 무대 참여 가능성은 희박했다. 당시 조이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가 초반부를 달리고 있으며, 방송 시스템상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조연 조이가 빠지면 편성에도 문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결국 레드벨벳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출연 요청을 받았을 당시, 기존에 있던 스케줄을 조율해 레드벨벳 멤버 전원이 참석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라며 그러나 이번 평양 공연 일정이 짧지 않아, 드라마 제작 일정상 조이가 촬영에서 빠지면 정상적으로 방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달받아, 아쉽지만 최종적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다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조이가 아닌 회사의 대처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이가 문제가 아니다. 회사 잘못이지” 화살이 조이한테 향하는건 옳지 못하다. 막내 걸그룹 멤버한명이 무슨 북한간다 안 간다 선택할 힘이 있을까” 갑자기 잡힌 일도 아니고 오래전부터 계획 된 행사인데 이걸 스케쥴 때문에 빠진다는 건 소속사가 일처리를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럼 다른 걸그룹이 가면될 걸” 그래도 국가 행사인데” 뭐 대학교 축제도 아니고 남북간 평화를 위한 국제적인 행사인데 저렇게 미완성된 상태로 내놓으면 안되죠” 등 또 다른 의견을 내세웠다.

한편 31일 오전 9시30분경 서울 김포공항 출국장에서는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출국 전 행사가 개최됐으며, 공연 출연진은 가수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그룹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명(팀)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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