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학·대학원생 10명 중 6명 "국내 ICT 산업 경쟁력 우수해"
입력 2018-03-31 10:54 
[사진 = iStockphoto]

국내 대학·대학원생들 10명 중 6명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최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국내 대학·대학원생 중 과반인 54.5%가 현재 우리나라 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수준을 상위(57.1%) 또는 최상위(7.4%)라고 응답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비중은 27.2%, '하위 수준'은 8.3%다. '최하위 수준'에 대한 응답 비율은 0%로 집계됐다.
[자료제공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2030년 우리나라 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수준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 중 60.8%가 우리 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현재보다 2030년에 더 나아질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은 28.7%였으며 현재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10.5%다.
최근 몇 년간 ICT 산업 생산, ICT 무역 흑자가 감소세에 들면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 하지만 우리 청년층은 국내 ICT 산업의 미래를 좋게 인식하고 이 분야로 진출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응답자 중 3분의 1 이상은 ICT 분야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분야로의 진출 여부에 대해 15.4%는 '매우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18.8%는 '의향이 있다'라고 집계됐다. '보통'은 36.4%, '의향이 거의 없다', '전혀 의향이 없다'는 각각 23.8%, 5.6%다. 다만 '의향 없다'를 선택한 응답자의 대부분은 비(非) ICT전공자다.
국내 ICT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기조를 바탕으로 향후 ICT 우수인재·우수 기업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40%가 넘는다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밝혔다.
2030년 '스티브 잡스'같은 인재의 국내 출현 가능성에 대해 '매우높다(8.3%)'·'높다(32.1%)'라고 답한 응답자는 40.4%다. '보통'은 31.5%, '낮다', '매우 낮다'는 각각 17%, 11.1%다.
[자료제공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또 2030년 삼성·LG 외 글로벌 ICT기업 출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 중 44.7%, 부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27.8%로 조사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높다'가 32.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론 '보통' 27.5%, '낮다' 17.9%, '매우 높다' 12%, '매우 낮다' 9.9% 순이었다.
이 설문조사는 전국 만 20세 이상 대학(원)생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이뤄졌다. 유효 응답자 수는 324명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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