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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①] ‘기억을 만나다’ 김정현 “‘세계 최초’ 타이틀, 솔직히 부담됐다”
입력 2018-03-31 07:49 
배우 김정현이 최근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기억을 만나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바른손이앤에이
[MBN스타 김솔지 기자] 영화 ‘기억을 만나다가 세계 최초로 4DX VR 영화에 도전한 가운데, 극중 애틋한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 배우 김정현이 영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기억을 만나다는 뮤지션을 꿈꾸지만 무대가 두려운 우진(김정현 분)과 어디로 튈지 모를 생기 가득한 배우 지망생 연수(서예지 분)의 아릿한 첫사랑을 담은 세계 최초 4DX VR 영화다. 김정현은 극중 뮤지션이 되고자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두려운 인물 우진을 연기했다.

처음 접하는 방식이어서 도전 해보고 싶었다. 희소성이 있는 것 같다. 요즘 카메라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이 너무 많지 않나. 우리가 VR 촬영을 접하기도 하는데, 2D 카메라 보다 어려운 것 같다. 제가 배우로 참여할 때 화면에 어떻게 나오는지, 작업은 어떤식으로 진행하는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

배우 김정현이 최근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기억을 만나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바른손이앤에이


‘기억을 만나다는 4DX VR을 통해 보다 생생한 로맨스를 그렸다. 이로 인해 관객들이 더 편안하고 부담없이 첫 VR 영화를 관람하길 바랐고, ‘체험용으로 분류되는 액션, 공포, 스릴러 등의 장르를 배제하고 스토리와 감성 전달에 중점을 두는 ‘공감형 장르인 로맨스를 선택했다.

4DX VR과 로맨스의 조화에 부담감은 제가 몰랐던 것에 대한 두려움 정도였다. 거의 도전에 가까운 감각이었다. 최초로 만들어지는 거라 신기했다. 이후 작업에 대해 지표가 될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설렘도 있고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

여러모로 색다른 시도를 겪었던 영화다. 여기에 주연 배우로 나선 김정현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감이 전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최초 4DX VR 영화 타이틀은 한 눈에 이목을 사로잡지만 이와 동시에 책임감 역시 배가 됐다.

세계 최초 타이틀, 저는 솔직히 부담스러운 이야기 인 것 같다. 최초라는 건 발을 뗐다는 의미인데, 사실 그 자체에 대한 것은 배우 김정현에게 큰 의미로 다가오지는 않은 것 같다. 참여를 해서 첫발을 뗀 것에 대해 의미는 있지만, 타이틀이 탐나서 선택한 것은 아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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