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양제츠 70분 면담…북중 정상회담·미세먼지 등 논의
입력 2018-03-30 19:32  | 수정 2018-03-31 07:46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70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가장 먼저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중국 관광객 정상화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한중 공동 노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반가운 얼굴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악수합니다.

자리에 앉은 문 대통령은 양 위원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이를 토대로 문 대통령과 양 위원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거두기 위한 방안에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중국 단체관광 정상화 등 현안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 위원은 "빠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했습니다.


또 중국발 미세 먼지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한중 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환경 장관 간 협력을 포함해 고위급 관계자가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미세 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문제는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출범시켜 공동으로 노력한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한중 환경협력센터의 조기 출범에 동의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약 70분의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중국으로부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은 물론 경제 사회 분야에 있어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받았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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