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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이슈] ‘성추문 논란’ 오달수 “성폭행 혐의 인정할 수 없다”
입력 2018-03-30 17:56 
성추문 논란 오달수 사진=DB
[MBN스타 백융희 기자] 성추문 논란에 휩싸여 촬영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한 오달수가 한달 만에 입을 열었다.

30일 오후 한 매체는 오달수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달수는 성추문에 휩싸인 후 활동을 중단, 노모가 살고 있는 부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오달수는 다시 한 번 두 여성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가 강간범, 성폭행범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 20대 치기 어린 시절 저와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은 여성분이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고, 어린 시절의 저를 꾸짖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달수는 남녀가 성관계를 맺음에 있어 그에 대한 의사가 서로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저와 관계를 맺은 상대 여성이 그 기억을 고통으로 인식한다면 거두절미하고 일단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내가 성폭행을 했다라고는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오달수는 논란으로 인해 하차한 작품에 대해 이번 일로 저 하나가 무너지는 것은 괜찮지만, 죄 없는 관계자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너무나 죄송스럽고 안타깝다. 선량한 그들에게까지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달수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에 침묵을 지키던 중 지난달 26일 사신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연극배우 엄지영이 얼굴을 공개, 인터뷰로 추가 폭로를 했고 또 다른 피해자 연극배우 A씨의 폭로가 제기됐다.

이에 오달수는 28일 모두 내 잘못”이라고 잘못을 인정한 후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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