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경산업, 지난해 최고실적 기록
입력 2018-03-30 17:34 

생활뷰티 업체 애경산업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1% 성장한 6289억원, 영업이익은 24.4% 늘어난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76.6% 증가한 380억원이었다.
애경산업의 최고 실적은 화장품 사업이 견인했다.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와 루나(LUNA) 등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101.3%나 성장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3%로 크게 확대됐다. 애경산업의 화장품 매출 비중은 지난 2015년 불과 13.4%였지만 2016년에는 26.7%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0%를 넘어섰다.
지난해 다양한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이 74.3% 성장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수출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92.1% 늘었다. 현지 직접 진출보다 역직구 형태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에이지투웨니스의 대표 제품인 '에센스 커버팩트'가 지난해 파운데이션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중국 공략에 나선다.
애경산업은 2분기에는 신규 화장품 브랜드 플로우(FFLOW)를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더마 화장품 브랜드로 신규 론칭할 예정이다.
[강다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