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각국 구조활동, "한명이라도 더"
입력 2008-05-19 10:45  | 수정 2008-05-19 13:09
수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대지진이 발생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구조대는 한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중국 쓰촨성을 강타한 대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생존자 구출 소식이 갈수록 줄어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구조대원들은 중국 군 병력들과 함께 '기적의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후지야 코지 / 일본 구조대원
- "우리는 경험이 많다. 이웃 나라에 큰 재난이 발생했기 때문에 무엇이든 도울 작정이다."

러시아 구조대는 외국 구조대 가운데 처음으로 쓰촨성 두장옌 시에서 127시간 동안 매몰돼 있던 할머니를 구조했습니다.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청두에 투입된 우리 '119 구조대'도 지진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인 스팡 시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 구조대는 앞으로 일주일간 지진 현장에 머물며 구조 작업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진 피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전염병이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괴저병 환자가 1명 발견됐지만 아직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지진에 이어 홍수 불안과 전염병 감염 위기까지, 중국 쓰촨성 일대는 '2차 재앙'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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