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릉도 바다에 빠진 40대 남녀, 지나가던 주민 신고로 구조
입력 2018-03-30 16:49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울릉도 바다에 빠진 40대 남녀가 부두에 이어진 줄을 잡고 버티다 지나가던 주민의 신고로 구조됐다.
동양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 45분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A씨(45·여)가 실족해 울릉도 저동항 인근 바다에 빠졌다. 함께 있던 지인 B씨(47)가 A씨를 구하고자 곧이어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두 사람은 육지로 올라오지 못한채 부두 아래 설치된 고무 재질 구조물에 연결된 줄을 잡고 버텼다. 지나가던 주민이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오후 11시께 해경에 신고해 두 사람은 15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A씨와 B씨 모두 가벼운 찰과상 외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어 숙소로 귀가조치 됐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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