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영선 "1조 창업펀드 조성…청년 창업 도시 구축"
입력 2018-03-30 16:43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의원은 오늘(30일)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조원 규모 창업 펀드를 조성하고 서울을 청년 창업 도시로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적 노력을 경주하는 반면 서울시는 월 50만 원의 청년수당 지급이라는 아주 초보적 수준의 정책에만 머무는 등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에서는 청년 실업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1조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하고 투명한 공개심사위원회를 설치해 4년간 400명의 미래 창업자를 육성하고 서울을 청년 창업도시로 구축하기 위해 청년도시지원청을 별도로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또 "서울시 공공기관 인턴제 도입으로 청년일자리 약 2천개를 신규 창출하겠다"며 "오늘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서울시 공공기관 인턴 수료자 취업 연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사실상 굳힌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안 후보가 등장하면 박 시장 입장에선 양보론이라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해질 것이고, 선거판 전체가 양보론에 끌려갈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정인 / jungin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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