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새 금융감독원장에 참여연대 출신 김기식
입력 2018-03-30 16:18  | 수정 2018-03-31 00:10
청와대가 30일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에 김기식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이날 오전 금융위 의결을 거쳐 이달 초 퇴임한 최흥식 금감원장 후임으로 김 전 의원을 임명제청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의 공식 임기는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며 이번주 말에는 서울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으로 출근해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 신임 원장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참여연대를 이끌며 시민단체 전성기를 이끈 대표적인 386 출신 활동가다. 1966년생으로 서울 경성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참여연대 창립 시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함께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정무위원으로 활동하며 금융정책등에 대해 전문성을 발휘했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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