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LH, 파주운정·세종시 공공지원 민간임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력 2018-03-30 11:15  | 수정 2018-03-30 15:03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9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파주운정은 서희건설, 세종시는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 지위를 얻었다. 두 회사는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9차 공모를 통해 공급되는 파주운정 주상복합용지(F-P3BL)에는 오피스텔 350실과 아파트 499가구가 들어선다. 세종시 4-1생활권 주상복합용지(H1·H2BL)에는 아파트 총 536가구를 건설한다. 이들 지역에서 나오는 물량 중 33% 이상을 청년주택으로 공급하게 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5% 이하 수준이다. 청년층의 경우 시세 80% 이하의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일정 비율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한다.
서희건설 컨소시엄은 운정역과 수변공원으로부터의 조망권을 고려한 랜드마크 경관을 제안했다. 아울러 연도형 상가계획으로 운정역까지 이어지는 생활문화거리 연장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세대를 위한 소형 오피스텔과 창업지원시설,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 신혼부부세대를 위한 보육 돌봄지원특화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은 중정형 단지구성으로 수변공원과 삼성천변의 경관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제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기금의 수탁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한다. 기금출자심의 후 사업약정 체결, 주택건설 인허가, 착공, 입주자 모집공고 순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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