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건축가 김중업, 르 코르뷔지에를 만나다
입력 2018-03-30 10:30  | 수정 2018-03-30 10:53
【 앵커멘트 】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로 88올림픽 평화의 문과 주한 프랑스 대사관 등 수많은 작품을 남긴 김중업 선생과 그의 스승 르 코르뷔지에의 특별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두 거장의 만남이 한국 현대건축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에서 살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50년대 지어진 인도 찬디가르의 주정부청사입니다.

의사당과 법원, 행정청사 등 거대한 건축물이 세련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됐습니다.

세계 3대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대표작으로 제자인 김중업도 참여했습니다.

1956년 김중업이 귀국해 만든 부산대학교 본관.


'ㄴ'자로 꺾인 건물을 부드럽게 곡선 처리했는데, 르 코르뷔지에 건축 양식과 유사성을 보입니다.

김중업 선생의 작고 30주기를 맞아 김중업과 그의 스승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전시장에는 김중업이 참여한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물 중 10개의 주요작품과 관련된 123점의 도면과 스케치를 전시합니다.

▶ 인터뷰 : 고은미 / 안양문화예술재단 학예연구사
-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제작된 도면을 대여했고요. 도면과 함께 영상, 모형이 같이 전시돼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두 거장의 만남이 갖는 의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한국 현대건축이 서구 모더니즘 건축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필운 / 경기 안양시장
- "건축의 흐름도 보실 수 있고, 앞으로 새로운 건축계의 방향을 이번 기회를 통해서 느껴보시는…."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현대건축의 거장 김중업과 그의 스승 르 코르뷔지에의 특별전은 오는 6월 17일까지 3개월여 간 펼쳐집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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