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김정은, 군사분계선 어떻게 넘을까…리설주 동행은?
입력 2018-03-30 10:23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다음달 27일로 확정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이 남측으로 어떻게 올지도 관심사다.
다음달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회담을 참석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은 MDL을 넘는다. 군사분계선이 남북을 가른 지 65년만에 북측 최고지도자가 남측지역을 밟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어떤 경로로 MDL을 넘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상회담 당일 MDL을 가운데 놓고 남북에 걸쳐 지어진 푸른색 군사정전위원회 회담장들 사이로 걸어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길은 통상 판문점에서 남북을 오갈 때 이용하는 경로로,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우리측 대표단도 이용했다.
판문점 안에 도로가 구비돼 있어 김 위원장이 차량을 이용해 회담장인 평화의집에 바로 당도하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되면 평화의집 앞에서 남북 정상이 첫 대면을 할 가능성이 크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는 김정일 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마중 나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를 거쳐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기다리던 김정일 위원장과 대면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같이 올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리설주가 최근 김 위원장의 방중에 동행한 만큼 이번에도 동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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