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월 27일 판문점서 남북정상회담…다음 달 실무회담도
입력 2018-03-30 09:54  | 수정 2018-03-30 11:04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서로 마주 앉는 날짜가 결정됐습니다.
어제(29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다음달 27일 판문점 우리 쪽 평화의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야기를 할 지, 의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 인터뷰 :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을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측이 26일과 27일 등 여러개의 후보 날짜를 제시했는데, 27일로 확정된 겁니다.

하지만 정작 만나서 무엇을 이야기할 지, 의제에 대한 협의는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서 양측 간에 충분히 의견 교환이 있었습니다. 필요하다면 4월 중에 다시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서 그런 문제들을…."

의제에 대해 논의는 했지만, 민감한 사안인 만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의제의 큰 틀이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 이렇게 3가지라는 것은 분명히 했습니다. 」

「 청와대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남북회담본부)
- "양측 정상간 직통 전화 연결 문제를 포함해, 의전,경호,보도를 위한 실무 회담을 다음달 4일 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